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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들은 이야기다.

 

그는 미국 원주민 혈통이라, 자기 부족이 사는 지역에서 자연 보호관으로 일하고 있었다.

 

옛날 산속 호수와 늪에서 기묘한 가죽을 찾아낸 적이 있더란다.

 

 

 

그 가죽은 앞에 빽빽하게 길고 검은 털이 덮여있었다.

 

털은 매우 딱딱해서 바늘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였다.

 

기분 나쁘게도 사람처럼 팔다리가 붙어 있더란다.

 

 

 

꼬리는 없이.

 

그가 말하기를, 털이 숭숭 난 사람이 그대로 가죽을 벗어던진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다른 짐승의 가죽에 누가 손을 댄건가 싶기도 했지만, 어디에도 가공한 흔적은 없었다.

 

 

 

가죽은 바람에 펄럭일 정도로 얇아, 마치 뱀이 허물을 벗은 것 같았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동물의 가죽인지 상상조차 가지 않았다.

 

부족 장로에게 묻자, 그것은 "바늘남자"가 벗은 가죽일 거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바늘남자란, 사람 형태를 한 털이 많은 괴물로 얼굴은 주름투성이고 귀가 길고 뾰족하다고 한다.

 

머리가 무척 좋아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이용한다.

 

하지만 다른 생물에게 강한 악의를 지녀, 항상 주변을 저주하는 존재다.

 

 

 

산에서 다른 동물을 만나면 물어 죽여버린다.

 

하지만 사람과 만날 경우에는 달라서, 그대로 달라붙어 온몸의 바늘로 찔러댄다는 것이다.

 

거기 찔리면 대부분은 그대로 기절하고 만다.

 

 

 

그 후, 기절에서 깨어난 인간은 바늘남자와 같은 정신을 가지게 된다.

 

모든 생물을 증오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눈에 띈 동물은 닥치는 대로 물어죽이게 된다고 한다.

 

 

 

그러는 사이 서서히 몸은 바늘남자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끝내는 늪에 숨어살게 된다는 것이었다.

 

옛날에는 바늘남자가 하도 많아서 산에 짐승이 없을 지경이었던 적도 있다고 한다.

 

바늘남자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탈피를 하고, 빛의 정령이 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다른 생물에 흥미를 잃고, 무해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탈피를 하고 남은 가죽을 찾은 건 잘된 일이라고 장로는 말했다.

 

다만 남은 가죽이나 바늘이 혹시 해를 끼칠지 모르니 태워버리라는 당부와 함께.

 

 

 

자연 보호관인 그는 고등교육도 받았을 뿐더러, 이성적으로 사리를 분간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과거의 지혜도 존중하는 사람이었고.

 

그리하여 장로의 말을 따라 그 가죽을 불태워버렸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아깝네. 혹시 미확인 생명체를 찾아낼 기회였을지도 모르잖아.] 라고 말을 건네곤 한다.

 

하지만 그는 [옛날부터 전해지는 이야기에는 반드시 의미가 있는 법이야.] 라며 냉정히 대답할 뿐이다.



출처: http://vkepitaph.tistory.com/1026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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